오라클, 사업방향 e비즈니스 SW에 집중

중앙일보

입력

소프트웨어 대형회사 오라클은 15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3.4회계분기중 주당 10센트의 순이익을 낳았다고 발표함으로써 최근 하향조정한 목표치를 달성했다.

오라클은 3.4회계분기중 27억달러의 수익을 실현함으로써 지난해 동기의 25억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또 이 회계분기의 이같은 실적은 이달초 이 회사 중역들이 뉴욕 증권가에 밝힌 하향조정된 이익 목표치를 달성한 것이다.

이날 발표에 앞서 증권가에선 오라클이 주당 12센트의 이익실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오라클의 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마감된 나스닥시장에서 오라클주식은 1.38달러 떨어진 14.69달러에 마감됐다가 실적발표뒤 장마감후 거래에서 19센트 뛰어오른 14.88달러에 거래됐다.

오라클 재정담당 대표이사인 제프리 오헨리는 발표문을 통해 "미국 경제의 하향추세는 특히 이 회계분기 마지막 며칠동안 증시의 격심한 하락은 우리 회사의 수익과 이익성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면서 "현재의 경기 불확실성은 우리의 장래 시야를 계속 흐리게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오라클은 최근 3천이상의 고객들이 ''11i''e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수행하는 과정에 있고 210 이상의 고객들은 이미 그들의 오거나이제이션 속에 11i 소프트웨어를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가까운 장래 오라클 성공의 열쇠가 새로 개발된 11i 소프트웨어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에 사업의 초점을 맞춰왔는데 이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은 느리며 장래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오라클이 11i 제품같은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로 사업의 방향을 전환한 것은 최근의 일이며 이 회사는 이 사업을 발전 속도가 빠른 유망 분야로 점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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