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 금리,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서

중앙일보

입력

채권시장은 16일 연 이틀 급락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채권시장은 이날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일본의 경제상황 악화등으로 강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단기 급락에 따른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오후들어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전날에 비해 0.04%포인트 오른 연 5.61%를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채권 수익률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오른 연 6.11%에 거래됐으며 1년 만기 국고채도 0.05%포인트 상승한 연 5.64%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세를 보여 AA- 등급 수익률이 0.06%포인트오른 연 7.02%를, BBB- 등급도 0.06%포인트 상승한 연 11.88%에 거래됐다.

2년만기 통안채 수익률은 0.08%포인트 상승한 연 5.77%, 1년만기 통안채도 0.06%포인트 오른 연 5.64%를 기록했다.

김정숙 대한투신 채권운용역은 "다음주 채권시장은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 등이 금리 동향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운용역은 "그러나 금리 하락 랠리는 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5.5-6.0%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두고 매매에 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