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홈즈, 이혼 소송 후 날린 '썩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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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lash news/fameflynet/INFphoto/pacificcoastnews]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한 케이티 홈즈가 파경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표정은 다소 굳어있었지만 입가엔 미소가 묻어났다.

홈즈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올스타(Project Runway: All Stars)' 촬영장을 찾았다. 세간을 놀라게 했던 이혼 소송이 전해진 뒤 처음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자리였다.

이날 미국 연예 매체 피플,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홈즈는 남색 원피스에 단정하게 머리를 뒤로 묶어 단정한 자태로 나타났다. 손에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결혼 반지가 빠지고 없었다. 홈즈는 결혼 당시 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종종 끼고 다녔다. 세계를 놀라게 했던 중대 발표를 한 직후였지만, 홈즈는 담담해 보였으며 여유로운 미소마저 묻어났다.

그는 톰 크루즈와 살던 맨해튼 아파트에서 이사를 나오고, 곧바로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하는 등 이혼 준비를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다.

반면 크루즈는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은 그의 50번 째 생일이지만, 최악의 날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톰 크루즈는 현재 영화 '망각' 촬영차 아이슬란드에 머물고 있으며 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슬하에 딸 수리 크루즈를 둔 이들 커플은 크루즈의 종교 사이언톨로지 때문에 파경을 맞았다는 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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