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팍, 동영상 e-메일전송 CD기 세계 최초 개발

중앙일보

입력

즉석에서 자신의 동영상 e-메일을 전송하고 CD 및 스티커로도 제작해주는 획기적인 동영상 CD기가 등장했다.

영상기기 개발 벤처기업인 ㈜와우팍(대표 성종형 http://www.wowpark.tv)은 자신의 모습과 배경 화면을 합성한 동영상을 실시간 e-메일로 전송해 주고 CD로도 제작해 주는 동영상 CD기 ''WP-2000''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초부터 개발비 5억여원을 들여 동영상 CD기 개발에 착수했던 신생 벤처기업와우팍은 1년여만에 첫 제품 WP-2000을 상용화했으며 후속모델인 WP-3000도 금년 4월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P-2000의 특징은 90초짜리 동영상을 압축, CD로도 개인 PC에서 e-메일 전송이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CD기에서 동영상 크기에 상관없이 바로 e-메일 전송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는 대용량 서버를 통해 화면이 펼쳐지도록 하는 스트리밍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수신자 PC의 성능과는 무관하며 동영상 CD의 화면중 마음에 드는 화면은 정지시켜 스티커로 제작해 주기도 한다.

㈜와우팍은 배경 동영상 화면과 촬영 화면의 실시간 합성을 위해 방송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크로마토그래피'' 기법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e-메일은 최근 초고속 인터넷망이 가정에 빠르게 보급되면서 제1세대 문자메일과 제2세대 카드메일에 이어 제3세대 메일 서비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와우팍은 지난해 12월 동영상 합성판매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실용신안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 특허 신청을 한 상태다. 또한 인터넷 방송국 팡팡TV(http://www.pangpangtv.com)와 지난 2월 상호 협력에 대한 제휴를 체결하고 해외 온라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문의 ☏02-566-8686, 011-705-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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