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 발사용 신형 운반 로켓 개발

중앙일보

입력

중국은 우주정거장을 설치한다는 목표아래 앞으로 5년 동안 예산에 신형 운반로켓 개발을 위한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신형 운반로켓 개발이 2001-2005년 경제계획에 처음으로 포함됐으며 이번 주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항공기술공사 과학기술위원회의 셴 신선(沈辛蓀) 부위원장은 현재의 장정(長征)로켓은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우주개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은 우주정거장이나 인공위성 같은 우주선에 대한 미래의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운반로켓의 기능을 향상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또 현재의 장정로켓들은 9.2t을 지구궤도 인근에 보낼 수 있고 인공위성 설치가 가능한 지구정지 궤도 이상의 높이로 5.1t을 올려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형 운반로켓들은 25t을 지구궤도 인근에 보낼 수 있고 14t을 훨씬 더높은 고도로 올려 보낼 수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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