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월드사이버게임즈 종목서 제외될 듯

중앙일보

입력

오는 12월 열릴 사상 최대 규모의 게임대회인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의 정식종목으로 최근 2년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던스타크래프트가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사이버게임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사인 미국의 블리자드사가 게임 리그사업의 독점권을 주장하고 있어 월드사이버게임즈의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회 정식종목에 전략시뮬레이션 종목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국산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스타크래프트 대신 정식종목으로 채택할 가능성이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월드사이버게임즈 주최측은 세계적인 인지도와 사용자층을 가진 스타크래프트를 대신할 국산 게임을 대회 예선이 열릴 오는 6월까지 전세계의 게이머를대상으로 홍보해야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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