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부품 공동 구매"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의 르노와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합작회사를 세워 공동으로 부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2일 보도했다.

두 회사가 50대 50의 비율로 만들게 될 합작회사는 초기에 연간 1백45억달러 어치의 부품을 구매해 양사에 공급하게 된다.합작사는 파리에 본부를 두고 일본과 미국에 사무실을 갖게 된다.

다음달에 영업을 개시할 합작사는 영업초기에 르노와 닛산이 전 세계에서 사들이는 물량의 30%(금액 기준 5백억달러)를 처리하다가 점진적으로 그 비중을 70%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회사의 설립으로 닛산과 르노는 구매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의사결정과정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 회사는 부품 공동구매에서 시작해 2005년에는 자동차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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