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엠닷컴, 고품질 중계기 개발

두개의 안테나를 부착해 휴대폰 통화단절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여 통화품질을 높여주는 옥내형 중계기가 국내 업체들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용경)과 한국통신엠닷컴(대표 정의진), 에프알텍(대표 남재국)은 중계기에 두개의 안테나를 부착해 통화신호간 간섭현상을 제거함으로써 통화품질을 높여주는 이른바 `다이버시티' 기능을 구현한 옥내형 중계기 개발에 성공,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계기는 기지국이나 옥외형 중계기에 적용되던 기존 다이버시티 기능을 옥내형 중계기에 구현한 것으로, 수신감도를 기존 중계기에 비해 배이상 개선해 기지국 인근지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한통프리텔은 설명했다.

한통프리텔과 엠닷컴측은 앞으로 모든 기지국 및 중계기에 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며, 특히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가 생명인 cdma2000-1X, IMT-2000 등에도 이 기능을 채용, 전국 어디서나 기지국 인접지역 수준의 안정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