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웨이브, GUI지원 무선 브라우저 출시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무선기술업체인 오픈웨이브의 한국지사인 오픈웨이브 코리아는 휴대폰이나 PDA 등 무선 단말기로도 GUI(Graphical User Interface)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UP브라우저''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UP브라우저는 별도의 솔루션 탑재없이 아이콘과 그래픽 등 다양한 무선데이터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특히 WAP(무선인터넷 기술표준)뿐 아니라 xHTML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함으로써 타 언어로 개발된 콘텐츠를 변환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브라우저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은 기존 텍스트 위주의 데이터 송수신 환경에서 벗어나 유선인터넷 사용시와 같은 환경에서 한층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게 오픈웨이브 코리아측의 설명이다.

오픈웨이브 코리아 황도연 지사장은 "사용시 편리하고 검색이 쉽기 때문에 무선인터넷 사용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UI는 컴퓨터의 화면상에 표시된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그래픽 문자를 사용해 PC를 조작하기 쉽도록 컴퓨터 시스템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수단이다.

기존의 CUI(Character User Interface)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는 명령어를모두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GUI에서는 마우스로 각각의 기능을 의미하는아이콘을 클릭함으로써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심자도 쉽게 PC를 다룰 수 있는장점이 있다.

GUI를 본격적으로 채용한 최초의 PC는 84년에 발매된 애플컴퓨터의 매킨토시였으며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3.1을 비롯해 IBM의 OS/2 등에서 채용되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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