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노모 히데오, 참담한 시즌 첫 경기

중앙일보

입력

지난 겨울 보스턴 레드삭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재기에 나섰던 메이저리그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32)가 올시즌 첫 공식경기에서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

노모는 5일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토리 헌터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1이닝동안 4안타와 볼넷 1개로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노모는 1회말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투구수 39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트윈스가 5-4로 앞선 채 6회말이 끝나자 폭우가 내려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보스턴은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데이비드 콘이 역시 1회에만 5점을 주는 등 난조를 보여 팀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포트 마이어스<미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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