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온 중소제조업체의 평균 가동률이 올해 들어서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2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1월중중소제조업 가동상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12월보다 2.0%포인트하락한 71.9%를 기록,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영상.통신장비(88.0%), 의료.정밀.광학.시계(83.5%)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정상가동률(80.0%)을 밑돈 가운데 특히 비금속광물(43.0%), 의복.모피(60.2%), 인쇄출판(61.3%), 가죽.가방 및 신발제품(65.3%) 등은 70% 미만의 낮은가동률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 68.5%, 중기업 78.6%로 전월에 비해 각각 2.6%포인트와0.7%포인트씩 하락해 기업 규모별 가동률 격차(10.1%포인트)가 전월(8.2%포인트)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률이 낮은 원인은 내수부진이 44.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계절적 요인 15.5%, 모기업 수주감소 9.6%, 해당제품의 수요감소 8.6%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