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등록주식 등록후 5일째 파는게 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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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을 위한 일반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해당기업이 등록후 거래일수 기준 5일째에 이르는 날 파는게 유리한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한52개 종목의 등록직후 주가의 연속상승일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코스닥이 하락세를 보이던 작년 11∼12월중 새로 등록한 23개 종목의 경우 등록직후 평균 3.7일간 상승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이 상승세를 탔던 올해 1∼2월중 등록한 29개 종목은 평균 연속상승일수가 4.9일을 기록했다.

이는 신규등록기업의 공모가와 본질가치간 격차에 관계없이 등록시점에서 전체시장의 상승세 또는 하락세 여부에 따라 주가의 연속상승일수가 결정된 것으로 풀이됐다.

종목별로는 성광밴드가 장세와 상관없이 등록이후 12일동안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갔고 국제통신과 대한바이오는 11일간 상승세를 탔다.

반면 더존디지털과 LG마이크론, 동양시스템즈, 마니커 등 4개 종목은 등록하자마자 곧바로 주가가 내렸다.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은 코스닥시장 하락기에 등록한 23개 종목은 2일 현재 120.9%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코스닥지수 상승기에 등록한 29개 종목은 공모가 대비 146.02%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시장이 하락국면에 있을때 등록한 기업들도 높은 수익률을얻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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