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적자금 특감 20일께 착수

중앙일보

입력

감사원(http://www.bai.go.kr)은 2일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1백68조2천억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오는 20일께부터 5월 초까지 실시한다고 고위 관계자가 2일 밝혔다.

감사원은 1999년 4월 공적자금 73조원을 대상으로 1차 공적자금 특감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감사 대상이 73조원 가운데 1차 특감에서 충분히 걸러지지 않은 부분과 그 이후 조성된 95조2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정경제부 등 공적자금 집행.감독기관과 금융기관들에 대한 자료 수집이 지난달 28일 끝나 분석 중" 이라고 밝혔다.

◇ 감사 대상기관.포인트〓재경부.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산업은행 등 공적자금 조성.관리.회수를 담당했던 기관들이 대상이다.

제일.서울.한빛.외환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과 제2금융권 등 3백90개 금융기관 가운데 구조조정으로 통폐합된 2백40개 기관을 제외한 1백50개 기관도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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