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데이터센터인 KIDC(한국 인터넷데이터센터)가 금년 상반기에 미국의 투자회사에 지분의 절반가량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2일 KIDC의 모든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콤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까지 KIDC의 지분 중 절반 가량을 미국의 모 투자회사에 매각키로 하고 상대방측과 의견절충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측은 그러나 "아직까지 매각이 확정되지 않아 미국 투자회사명을 공식적으로 거론할 수 없다"며 "또 상대방이 최근 당초 우리측에서 제시한 인수가격의 조정을 요구하는 한편 공동투자 파트너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계약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