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하나은행, 현주가 저평가…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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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일 하나은행의 현 주가는 저평가 되었다며 적정주가를 1만1천440원으로 평가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임일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와 주식부문손실로 인해 지난해 순이익이 소폭 흑자에 머물렀지만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천209% 증가한 2천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2천억원 규모의 충당금 적립액 감소가 예상되고 순이자수익도 조달비용 하락으로 15%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탁부문의 클린화로 신탁부문 이익 및 신용카드 부문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99년 8.58%에서 지난해말에는 5.6%로 변했고 올해는 3.75%로 전망돼 자산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순자산가치도 작년 8천원에서 올해 말 1만1천930원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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