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26일 새벽을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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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설기현-이천수 삼각편대가 뜬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26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간.KBS2-TV 생중계)으로 다가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적지 담맘에서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이기면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7부 능선을 넘게 된다. 한국은 설날(2월 9일) 서울에서 쿠웨이트를 2-0으로 꺾어 1승을 기록 중이다. 사우디는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다.

쿠웨이트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중동 킬러' 이동국이 이번에도 스리톱 공격진의 선두에 선다. 양 날개는 설기현(울버햄프턴)과 이천수(누만시아)가 맡아 사우디 골키퍼 자이드(25)를 뚫게 된다. A매치 120경기째 출전하는 유상철(울산)이 중앙 수비수로 나선다.

한국과 사우디의 통산 전적은 3승5무3패. 한국은 1989년 10월 이탈리아월드컵 예선(2-0)에서 사우디를 이긴 뒤 세번 만나 2무1패다.

한편 북한도 25일 오후 3시45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B조 첫 홈경기(SBS-TV 생중계)를 갖는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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