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또 선수 신분조회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야구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아마추어선수 영입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선수 스카우트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27일 이승학(단국대 3년)과 강철민(한양대 3년),김일엽(단국대 3년), 류제국(덕수정보고 2년), 양정모(경남고 2년) 등 투수 5명에대한 선수 신분조회를 KBO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KBO는 이승학과 강철민, 김일엽은 98년 국내 구단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던 선수이고, 류제국과 양정모는 올시즌 지명대상 선수라는 이유로 계약교섭이 불가능하다는 답신을 보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한-미 프로야구 협정서에 아마선수에 대한 스카우트 금지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교섭을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저리그의 이번 선수 신분조회는 KBO의 이상일 사무차장과 이상현 운영팀장이 협정서 개정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가운데 이루어져 한-미간에 상당한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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