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채권단 자금 지원 재개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20일 대우차 노조원들의 농성이 강제 해산됨에 따라 예정된 신규 자금 지원을 재개하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차 노조원의 농성 해산으로 정리해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단했던 자금 지원을 재개, 운영자금 및 임금 지급 용도로 쓰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달까지 대우차에 1천8백억원이 지원될 예정이었지만 7백58억원이 집행됐으며 나머지 1천42억원은 보류된 상태다.

채권단은 3월초 채권단 회의를 다시 열어 6월말까지 나머지 4천6백억원의 추가자금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대우차 근로자에 대한 정리해고가 마무리되고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재개되면 법원의 법정관리 인가나 제네럴모터스(G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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