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폰으로 민원처리 통보

중앙일보

입력

서울 시민들은 앞으로 휴대폰만 있으면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시(市)나 자치구에 낸 민원처리 결과를 손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9일 인터넷을 이용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으로 제공되는 위생.건축 등 54개 민원처리 결과를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내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으로 통보받기를 원하는 민원인이 민원신청때 번호를 남기면 해당 휴대폰으로 민원처리 결과를 40자 이내의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 뒤 11월부터는 모든 인.허가 업무로 확대하고 단전.단수, 세금납부, 교통통제 정보 등 연령, 거주지, 직업별 맞춤 정보도 휴대폰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현재 시민 1.6인당 1대의 휴대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휴대폰 사용이 일반화돼 시민에게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달부터 시 본청과 종로.중구 등 2개 자치구 공무원들에게 지역 민방위 소집일을 휴대폰으로도 통보해 본 뒤 성과가 좋을 경우 모든 자치구로 이같은 통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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