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BS 3위 도약 관심

중앙일보

입력

정규리그 1,2위와 플레이오프 구도가 거의 확정된 가운데 이번주중(2월20일∼22일) 열리는 프로농구는 SBS의 3위 도약 여부가 관심이다.

19일 현재 4연승으로 4위에 올라 3위 SK를 반게임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SBS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대진을 위해 21일 골드뱅크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지금 순위대로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짜지면 SBS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번 시즌 1승3패로 열세인 5위 신세기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다퉈야 한다.

하지만 3위로 올라서면 4승1패로 우위를 지킨 6위 현대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돼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SBS는 이번주 골드뱅크전에서 승리, 연승을 이어간 뒤 SK, LG와 각각 맞붙는 현대, 신세기의 경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SBS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자신들이 골드뱅크를 꺾고 현대, 신세기가 SK, LG를 모두 이기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SBS는 SK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3위가 되고 신세기와 현대는 서로 1게임차를 유지하며 각각 5,6위에 그대로 머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SBS는 이번 시즌 골드뱅크에 1승3패로 열세고 LG와 SK의 2위 다툼이 아직 완전하게 끝나지 않아 SBS 의도대로 이번주중 경기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정규리그 1위 확정에 5승을 남겨둔 삼성은 22일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 7위 기아를 상대로 매직넘버를 줄인다는 계산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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