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연령·직업에 따른 정보화 격차 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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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연령, 직업에 따른 인터넷 이용률의 차이가 소득, 지역, 성 등 다른 요인에 의한 차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www.nic.or.kr)가 지난해 8월과 12월에 각각 실시한 '인터넷이용자 및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19일 발표한 `국내 정보화 격차(Digital Divide) 현황'에서 드러난 것.

이번 조사에서는 학력, 연령 등 각 범주별로 가장 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집단과 가장 낮은 집단 사이의 격차를 산출, 그 계산값을 정보화 격차로 봤다.

그 결과 학력별 구분에서 가장 이용률이 높은 대학생 집단(96.2%)과 가장 낮은 중졸이하 집단(2.8%)간의 이용률 차이(93.4%포인트)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 연령별 구분에서는 13∼19세(91.2%)와 50세 이상(5.7%)간의 이용률 차이가 85.5%포인트, 직업별 구분에서는 사무직 종사자(69.0%)와 농림어업 종사자(4.1%)간의 차이가 64.9%포인트였다.

반면 지역별(21.0%), 소득별(20.8%) 격차나 성별(12.3%) 격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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