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SK텔레콤, 단기 주가약세 지속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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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19일 SK텔레콤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영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9년보다 467% 늘어난 1조6천358억원, 순이익은 213% 증가한 9천50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작년 중반이후 가입자수와 시장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다'며 '포화상태에 이른 이동전화시장에서 기존 가입자를 유지하고 신규 및 전환 가입자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 활성화가 선결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규 및 전환가입자 확보를 위해 계획한 7월 이후의 본격 마케팅으로 인한 비용 증가, 시민단체의 요금인하 압력, IMT2000에 대한 신규투자 등은 주가 불안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텔레콤의 향후 성장모멘텀은 전략적 제휴와 무선인터넷의 성공 여부'라며 '전략적 제휴 및 무선인터넷 활성화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매수주체와 주가모멘텀의 부재로 단기 주가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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