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부정적인 대외변수…지수 600선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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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장이 출발부터 종합주가지수 600선이 무너지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19일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소식에다 미국·영국군의 이라크공습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반등하는 등 대외 악재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 거래소시장 = 오전 9시3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1.70포인트 내린 593.2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던 반도체 주식들은 오전 9시36분 현재 삼성전자가 2.35% 하락한 20만7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전자도 3.25% 하락한 4천3백15원에 거래되는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수비중이 큰 핵심 블루칩과 옐로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일제당 만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7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오전 9시45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과 6백16억원을 순매도한데 반해 개인은 6백3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 코스닥시장= 개인들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38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0.43포인트 오른 86.75를 나타내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들은 강보합선에서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휴맥스, 핸디소프트, 한국정보통신등 옐로칩들의 상승도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쌍용정보통신은 창사 이래 최대실적(지난해 매출 5천50억원, 순이익 3백5억원)
을 올려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46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과 5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만이 1백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Joins 구은미 기자 <em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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