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우승 '성큼 성큼'

중앙일보

입력

프로농구 LG가 에릭 이버츠의 역전 버저비터 3점슛으로 SK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8일 청주 원정경기에서 82 - 83으로 뒤진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조성원의 패스를 받은 이버츠가 종료 버저 소리와 함께 던진 3점슛이 그물을 흔들어 85 - 83으로 승리했다.

2위 LG는 3연승을 거두면서 1.5게임차까지 따라붙었던 3위 SK를 다시 2.5게임차로 밀어내고 정규리그 1, 2위에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에 한발 다가섰다.

두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SK가 로데릭 하니발의 연속 3득점으로 82 - 79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LG는 이버츠와 조성원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SK 조상현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줬으나 이버츠의 막판 3점슛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1위 삼성은 잠실경기에서 아티머스 맥클래리(34득점.12리바운드.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신세기를 92 - 79로 누르고 29승9패를 마크,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