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 유사상호 33개 달해

중앙일보

입력

이네트와 인네트, 하이록코리아와 하이론코리아, 오리콤과 오피콤….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상호들이다. 얼핏 보기에 너무 비슷한 기업명칭이 많아 투자자들의 혼란을 부르기 일쑤다. 코스닥시장에는 이렇게 유사한 회사명을 가진 종목이 무려 33개나 된다.

이처럼 유사 상호가 많은 이유는 1999년 이후 코스닥시장에 새로 등록된 기업이 3백12개나 됐고 등록기업들이 국제화나 디지털화를 이유로 상호를 영문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하이록코리아의 예전 이름은 협동금속이었고 하이론코리아는 대양산업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99년 이후 상호를 변경한 기업은 95개나 된다.

또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 간에 이름이 비슷한 기업들도 제법 있다. 남성알미늄.디와이.케이디이컴 등은 코스닥기업, 남선알미늄.디아이.케드콤은 거래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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