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패드 유료화 ' 성공할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투자자들에게 ''무료전화 다이얼패드'' 로 각인된 새롬기술의 향후 주가는 어떻게 전개될까. 새롬기술의 오상수 사장이 지난 9일 "2분기 중 다이얼패드 유료화를 단행할 것을 검토 중" 이라고 발언한 이후 12일 새롬기술의 주가는 8백원이 오른 1만8천7백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다이얼패드 유료화와 새로운 사업전략으로 삼은 통신사업 분야의 성공여부는 상당한 기일이 걸린다거나 성공여부가 미지수라는 반응이 나와 주목된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12일 새롬기술의 지난해 영업적자(2백16억원) 의 주요인인 다이얼패드의 통신비지출 문제에 대해 "다이얼패드의 유료화를 통해 통신비 지출규모가 줄어들 전망이지만 지불방법의 편리성과 높은 통화품질의 유지가 필수적으로 담보돼야 한다는 점 때문에 유료화작업이 쉽지는 않을 전망" 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굿모닝증권도 9일 새롬기술의 새로운 사업전략으로 삼은 솔루션 기반의 통신서비스업은 새로 형성되는 시장으로서 IMT-2000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대규모 시장이 형성되기에는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