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들의 전투 〈메탈 퍼티그〉 국내 출시

중앙일보

입력

조노(Zono)사에서 개발한 '컴봇' 개념의 로봇 스타일 게임이 2월 16일 출시된다.

㈜감마니아 코리아가 유통하는 〈메탈퍼티그(Metal Fatigue)〉는 '마징가Z', '로보트 태권V'등의 만화를 보면서 자라왔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탈퍼티그〉에서 사용자는 몸통, 팔, 다리의 각 부위를 조합하여 자신의 컴봇을 제작할 수 있으며, 때로는 전투시 떨어져 나간 상대방 컴봇의 파트를 수리해 새로운 컴봇을 만들 수 있고, 이러한 파트의 조합을 통해 초 특급의 컴봇으로 변형시킬 수도 있다.

화려하고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이 장점인 〈메탈퍼티그〉는 부두 계열의 그래픽 카드에서는 글라이드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3D 효과를 이용한 광원 효과와 세밀한 지형의 묘사가 우수하다는 평이다.

이외에 세력간의 특성도 간과할 수 없다.

호전적이며 직접적인 전투 방식을 선호하는 밀애그로(MilAgro) 코퍼레이션, 화려한 디자인과 에너지를 이용한 공격을 구사하는 신비의 뉴로파(NEUROPA) 코퍼레이션, 균형잡힌 성격과 꾸준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림테크(Rimtech) 코퍼레이션, 이 세력들간의 전투는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 세력의 저변에는 디에고, 조나단, 스테펀 3형제의 비극적인 이별과 반목, 전투라는 배경이 깔려있는 까닭에 더욱 서정적이면서 흥미진진한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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