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구동독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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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반도체 칩 제조회사인 미국의 인텔이 옛 동독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다우존스 등 외신들은 12일 인텔이 최근 옛 동독내 폴란드 접경지역인 프랑크푸르트 안데어오더에 15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인텔은 최근 첨단 정보통신산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자본을 함께 끌어들여 2003년부터 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지역은 동독이 1972년 연구단지로 조성했으나 통독 이후 외국자본이 들어오지 않아 경제가 상당히 침체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인텔은 차세대 고성능 32비트 반도체 칩인 '포스터' 를 예정대로 올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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