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제휴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영국의 보다폰이 12일 소니의 컴퓨터 게임 사업부 플레이스테이션과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보다폰은 이동통신 단말기를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에 연결, 문자 메시지로 게임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의 IMT-2000과 유사한 3세대 이동통신 사업이 이뤄지면 플레이스테이션의 게임을 그대로 이동통신으로 옮기는 것도 구상중이다.

보다폰의 상품 담당 책임자 폴 도노반은 "소니와의 장기 제휴는 보다폰의 게임사업에 관한 전략을 발전시켜줄 것" 이라며 "앞으로 게임뿐 아니라 연예.오락.정보 서비스도 늘려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게임기와의 접속 사업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전세계로 서비스 규모를 늘려갈 예정이다.

현재 휴대폰 게임은 일본에서 i-모드를 통해 제한된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나 곧 네트워크 속도가 향상되면 급속도로 기술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업체와 게임 업체의 제휴는 지난달 소니와 NTT도코모 - NTT도코모의 제휴사인 AT&T 와이어리스.KPN모빌.텔레콤 이탈리아 모빌.허치슨 3G.허치슨 텔레폰.KG텔레콤 포함 - 의 제휴 이후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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