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비우량 회사채 발행사 생기 돌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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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유동성 장세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대우증권은 13일 금리인하와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등에 따라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중기투자(6개월)유망주를 선정했다.

대우증권은 금리인하로 인해 그동안 유통이 힘들었던 비우량 회사채 발행이 활기를 띠게 되고 이들 기업들이 금융비융 절감으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고수익을 좇아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편입시키는 펀드가 늘게 되면서 해당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신용등급 BBB급 기업 중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를 넘지 않으며 구조조정을 통해 일정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으로 현대모비스.현대차.대웅제약.삼성테크윈 등을 꼽았다.

대우증권 강윤흠 연구원은 "전통 굴뚝주인 이들 기업은 주가 상승국면에서 따라 오르지 못하고 구조조정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며 "그러나 이들 기업들은 연.기금 주식투자 비중 확대 발표 이후 최근 3일간 5% 이상의 평균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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