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김영환씨 조사 마무리 단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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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외교통상부는 중국에서 국가안전위해죄로 체포된 ‘강철서신’의 저자 김영환(48)씨 등 한국인 4명에 대해 11일 영사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측은 이날 “김씨 외에 유모(43), 강모(41), 이모(31)씨 등 체포된 4명에 대해 영사 면담을 했다”며 “김씨 등 구금된 한국인들은 건강하다”고 밝혔다. 유·강·이씨의 면담은 구금 74일 만에 처음이다.

 한편 중국 당국은 김씨 일행에 대해 “현 단계의 조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사 완료 후의 처리 절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씨 등 4명은 지난 3월 29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탈북자 관련 회의를 하다가 중국 당국의 급습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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