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신 채권단회의 12일 오후 재개

중앙일보

입력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 채권단은 12일 오후 채권단 회의를 다시 열어 한부신에 대한 법적 절차 유예방안을 논의한다.

채권단은 지난 10일 오전 협의회를 열고 법적 절차 유예방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일부 금융기관이 반발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중단하고 6개월 동안 법적 절차를 유보하는 방안에 대해 금융기관간 이견이 너무 컸다" 고 말했다.

채권단 회의에서는 ▶사적 워크아웃을 중단하고 법적 절차를 6개월 유보하는 방안▶사적 워크아웃을 중단하고 법적 절차에 즉시 들어가는 방안▶기존 사적 워크아웃을 지속하는 방안 등 세가지 방안이 맞섰다.

특히 종금사 등 일부 채권 금융기관들은 회생 가능성이 없으므로 당장 채권을 회수하자며 법적절차 유예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