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저지, 샌안토니오 9연승 저지

중앙일보

입력

뉴저지 네츠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9연승을 저지했다.

뉴저지는 9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와의 홈경기에서 스테폰 마버리(38점.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9-97로 힙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뉴저지는 편안하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됐지만 8연승을 마감한 샌안토니오는 지구 3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0.5경기차로 쫓겨 불안한 휴가를 보내게 됐다.

전반 한때 54-36, 18점차로 앞서 낙승이 예상되던 뉴저지는 팀 던컨(35점.21리바운드)과 데이비드 로빈슨(22점.9리바운드)을 앞세운 샌안토니오의 파상공세에 밀려 종료 12초를 남기고 99-97로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뉴저지는 마지막 공격에 나선 샌안토니오의 로빈슨이 레이업슛을 실패한 데 이어 던컨의 탭슛마저 림을 외면,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휴스턴 로키츠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2-87로 대파하고 동부컨퍼런스에 유독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승률 5할을 맞춘 휴스턴은 동부컨퍼런스를 상대로는 14승3패를 거둬 8할이 넘는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나란히 4연패를 기록중이던 샬럿 호니츠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경기는 데이비드 웨슬리(28점)가 활약한 샬럿이 101-84로 승리,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빈스 카터가 31점을 넣은 토론토 랩터스는 안토니오 맥다이스(19점.20리바운드)가 분전한 덴버 너기츠를 99-92로 꺾었다. (이스트루더포드<미 뉴저지주> AP=연합뉴스)

▲9일 전적

토론토 99-92 덴버
샬럿 101-84 애틀랜타
휴스턴 112-87 디트로이트
뉴저지 99-97 샌안토니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