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보울 '열기 속으로'

중앙일보

입력

'슈퍼 선데이'.

미국인들은 물론 지구촌 8억명이 시청한다는 슈퍼보울의 아침이 활짝 열렸다.

시즌을 앞두고 강호로 꼽히지 않았던 볼티모어 레이번스와 뉴욕 자이언츠가 맞붙는 슈퍼보울은 29일 오전 8시25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킥 오프된다.

올해는 물론 역대 프로풋볼 최강의 수비팀으로 꼽히는 레이번스는 '큰 경기에서는 수비가 강한 팀이 이긴다' 는 속설을 증명할 태세다.

레이번스는 이번 시즌 19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서 1백84점만 내줬다. 경기당 실점이 10점이 안된다.

레이번스는 수비는 물론 큰 경기의 승부를 좌우하는 키커 싸움과 스페셜팀(공수 전환 때 기용되는 선수)에서도 앞서 있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레이번스가 3점차로 승리해 슈퍼보울 첫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콘퍼런스 결승에서 열세라는 예상을 비웃고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41 - 0으로 따돌렸던 자이언츠는 슈퍼보울 세번째 우승을 자신한다.

레이번스 못지 않은 수비에다 케리 콜린스가 쿼터백 대결에서 레이번스 트렌트 딜퍼보다 낫다는 평가다.

게다가 레이번스가 자말 루이스의 러닝공격 이외에는 별다른 공격 루트가 없는 반면 자이언츠는 러닝과 패싱, 스크린 패스 등 다양한 공격을 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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