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크3 팀 아레나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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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퀘이크3 팀 아레나는 기존 퀘이크3와는 어떤 차별이 이루어졌으며 어떤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었을까?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기존에 보지 못한 3가지의 새로운 모드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One Flag CTF, Overload, Harvester가 바로 그것이다.

One Flag CTF는 맵의 중앙에 놓인 흰색의 깃발을 가지고 적 진영에 꽂는 방식으로 점수를 얻는 모드이다. Capture the Flag와는 달리 등장하는 깃발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난장판 혈투가 벌어질 정도로 스피디하고 박력 넘치는 게임 모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Capture the Flag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 게임 모드로 마치 축구를 하듯 혈투를 치뤄볼 수도 있다.


항복인가? 아니다! 이것이 원 프레그의 흰색 깃발

Overload 모드는 팀플레이의 진수를 펼쳐야 하는 모드로 적진에 세워진 해골 모양의 스컬 포션을 파괴해야 점수를 얻게 된다. 이 스컬 포션은 그냥 단순하게 몇방 쏘면 파괴할 수 있는 구조물이 아니라 대미지 2500에 해당하는 그야말로 막강 파워를 가지고 있어 혼자서는 백날 쏘아보았자 헛일이 되고 만다.

따라서 완벽한 팀웍을 이뤄 공격해야 하고 점차 붉은색으로 변해 파괴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만약 공격을 멈추게 되면 스스로 피해 복구가 되기 때문에 머뭇거렸다간 적의 반격 때문에라도 실패하고 만다.

그만큼 고난이도의 팀웍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칫 어설픈 팀웍으로 하다가는 각 편들이 오로지 적진영에서만 상대의 스컬 포션만을 파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정말 재미없는 모드가 될 수도 있다.


가미가제가 왜 여기에...?


적 진영은 물론 아군 것도 파괴 가능?


열 받으면 얼굴이 홍당무가 된다

마지막으로 Harvester 모드는 일명 ''해골 럭비''라 불리우는 가장 재미난 모드로 적을 죽이면 맵 중앙의 스컬 제너레이터에서 상대 진영의 색을 띈 해골 모양의 아이템이 나오게 되고 이를 가지고 적 진영으로 가서 터치 다운을 해서 점수를 올리는 방식이다. 따라서 적을 죽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앙에서 그 스컬을 줍는 것 또한 신경을 써야만 한다.

스컬을 지닐 수 있는 제한은 없으나 시각적으로는 최대 10개까지를 몸 주위에 길게 늘여뜨려 이동할 수가 있다. 워낙 이 모습이 엽기적이라 10개의 해골을 주렁 주렁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그 경악스런 모습에 입이 벌어질 정도다.


퀘이크 엽기 캡쳐


해골은 죽기 전까지 영원히 따라다닌다

적의 스컬을 먹거나 아군의 스컬을 들고 가는 녀석을 처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앙에서 아군의 스컬을 직접 먹어 없애 적에게 주지 않게 하는 것도 상대방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는 중요한 방법이다.

물론 이 외에도 기존 모드도 그대로 포함되어 있는데 Tournament의 경우 퀘이크3에서 1 : 1 데쓰 매치의 형식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토너먼트는 1 : 1로 4개의 토너먼트를 거친 후에 보츠들과 같은 팀을 이뤄 상대팀과 경기를 벌이게 된다. 또한 팀 플레이의 대명사인 Capture the Flag 모드도 그대로 남아있다.

참고

팀 아레나 싱글플레이

팀 아레나는 퀘이크3 때와 달리 싱글 플레이시에 자신이 하고픈 맵에 난이도와 보츠를 선택할 수 없고 이럴 경우 몇가지 맵들이 빠져있으며 자동적으로 세팅된 사항에 따라 게임을 하게 된다. 만약 수동으로 세팅해 모든 맵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서버 모드로 해당 맵을 실행 후 보츠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모든 맵들을 즐길 수가 있다.

DarkMan
자료제공 :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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