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벤처평가 합격선 상향등 대폭 강화

벤처기업 확인 방법 중 하나인 벤처평가 지침이 대폭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벤처평가업무 처리지침'을 대폭 강화,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11개 벤처평가 기관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개편된 벤처평가 지침에 따르면 벤처평가의 합격점을 기존 60점에서 65점으로 상향 조정, 평가 합격비율을 낮추고 전문 벤처 평가자에 의한 평가 결과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평가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검증하도록 했다.

또 평가에서 불합격한 기술은 6개월내에 재평가를 신청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평가를 했거나 합격률이 현저히 높은 평가기관에 대해서는 평가기관 지정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확인서에 평가 기관명을 표기하는 평가실명제를 실시, 책임있는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관광, 게임,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전문 기관을 벤처평가기관으로 신규 지정,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