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동문-나경민조 결승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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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혼합복식 커플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가 대회 3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김-나조는 1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 삼성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1번시드 미카엘 소가드-리게 올센(덴마크)조를 2 - 0(15 - 5, 15 - 8)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1999년과 2000년에 이어 코리아오픈 사상 첫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김-나조는 결승에서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쥔-가오링(중국)조와 격돌한다.

준결승에서 하태권-정재희(이상 삼성전기)조를 2 -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장쥔-가오링조는 시드니올림픽 8강에서 김-나조를 꺾은 바 있어 설욕전이 기대된다.

김지현(삼성전기)은 여자 단식에서 셰 신팡(중국)을 2 - 0(11 - 7, 13 - 11)으로 꺾고 96년 방수현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이현일(한체대)은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샤후이에게 0 - 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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