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히딩크감독, 울산 도착해 대표팀 조련 시작

중앙일보

입력

거스 히딩크(54)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본격 출항했다.

이틀 전 입국했던 히딩크 감독은 12일 핌 베어벡코치, 얀 룰프스 테크니컬 코디네이터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중인 울산에 도착해 박항서, 정해성, 김현태코치와 합류했다.

히딩크 감독은 서부구장에서 열린 오전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강동구장에서 열린 오후 훈련에서는 그라운드에 직접 나서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 했다.

히딩크 감독은 코치들로부터 홍명보(가시와 레이솔),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선수들의 컨디션과 장, 단점 등을 보고받았고 많은 질문을 하면서 자신의 훈련계획을 점검해 나갔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한국축구는 전술을 제대로 짜고 이를 선수들이 소화하면 강팀이 될 수 있다'는 지론을 반영하듯 각 포지션별로 가장 적합한 선수를 찾는 데 신경을 집중했다.

베어벡 코치와 룰프스 테크니컬 코디네이터도 선수들의 몸놀림을 세심하게 지켜보며 히딩크감독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울산=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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