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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온라인] G10 "세계경제 연착륙" 外

중앙일보

입력

◇ 선진 10개국(G10)중앙은행 총재들은 올 세계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침체에 빠져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경제는 올해 2~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회담을 열고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했다.

에드워드 조지 잉글랜드은행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조치를 환영했다" '며 "미국의 경기둔화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이를 막기 위한 정책이 추가적으로 나올 것" 이라'고 말했다.

로저 퍼거슨 FRB 부의장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아직까지 견실하며 올해 2~3%의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유럽 4개국 컨소시엄으로 가동돼온 에어버스가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해 다음달부터 일반 기업으로 재출범한다고 회사측이 8일 말했다.
에어버스 지분을 80대 20으로 나눠 갖고 있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사 (EADS)와 BAE시스템은 이날 성명에서 회사명은 '에어버스통합회사(AIC)' 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에어버스가 보잉의 점보기 시장 독점을 깨기 위해 1백7억달러를 투입하는 야심찬 슈퍼점보기 A380 개발계획을 공식 발표한 지 몇주 만에 취해진 것이다.
에어버스는 1999년 약 1백57억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참여국인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에 약 4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 세계 최대 수프회사인 미국의 캠벨은 8일 나비스코 부문사장을 지낸 더글러스 코난트(49)를 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95년 나비스코에 들어가 최근까지 스낵.조미료 부문사장을 지낸 그는 미 식품업계의 베테랑 경영자로 평가된다.

회사측은 코난트가 "식품업계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확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인물" 이라고 영입 사유를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 캠던에 본사가 있는 캠벨은 세계 최대의 수프 메이커인 동시에 페퍼리지팜 브랜드의 쿠키 및 크래커와 프레고 소스, 그리고 최고급 초콜릿 브랜드인 고디바를 소유하고 있다.

◇ 미국의 IBM사가 8일 빠른 속도의 웹페이지 번역 프로그램 신제품을 출시했다.

'웹스피어 번역서버' 란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영어로 된 웹페이지를 순식간에 한국어.일본어.중국어.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로 번역해 준다. IBM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언어로 된 웹페이지.e-메일 서비스.채팅서비스 등의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의 가격은 언어당 1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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