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6만명 재취업훈련

중앙일보

입력

노동부는 실업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6만명의 재취업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발표했다.

1분기 중 ▶서울.강원 8천5백명▶부산.경남 7천5백명▶경인 7천명▶ 등 3만1천7백명을 훈련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재취업 훈련 프로그램은 은 건설업 등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고학력 고기능인력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멀티미디어 제작.웹 디자인 등의 정보기술 (IT)
분야 훈련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노동부는 단순 기능인력이 일자리를 바꿀 수 있도록 보일러 설비.금형 등 제조업의 인력 부족직종에 대한 훈련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재취업하기 어려운 중장년 이직자를 위해 제과 및 제빵.미용.PC정비 등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직종을 훈련받도록 할 방침을 세웠다.

지역별 산업의 특성과 인력 수요를 반영해 특화한 훈련과정을 개설한다.

서울은 테헤란 벨리와 같은 IT업체 밀집지역에 웹 프로그래머.전자상거래 마케터.S/W 개발자.게임 프로그래머 훈련시설을, 부산에는 항만 물류.영상산업.조선기자재.수산가공업에 필요한 직종을 위주로 특화한다는 것이다.

재취업 훈련에 참여하는 사람은 훈련비 (1인당 월 평균 20~40만원)
와 훈련수당 (월 3~35만원)
을 받는다.

희망자는 고용정보망 (http://www.work.go.kr) 직업훈련 소식란을 참고해 지방노동관서 (안내 전화 1588-1919)
에 문의하면 된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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