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3주 연속 단편영화들 방영

중앙일보

입력

KBS1 TV는 6일부터 3주 연속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일반인들이 좀처럼 만나기 힘든 단편영화를 방영한다.

단편영화는 상업적 목적과 인기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대체로 대중성이 약하다.

특히 내러티브 구조(이야기 서술방식)를 무시하기 때문에 감상에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그런만큼 한국독립단편영화제나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가운데 재치와 해학, 반전의 재미가 있거나 익숙한 소재를 다룬 작품을 주로 선정했다. 총 15편.

6일에는 고등학교의 집단 따돌림 문제를 다룬 '구타유발자…잠들다' (유정현 감독.13분), 도살장에 팔려가기 직전에 돼지가 꾼 일장춘몽을 그린 '돼지꿈' (이진우.12분) 등이 방영된다.

13일 방송되는 '내 컴퓨터' (14분)는 중견 여균동 감독이 지난 1999년에 만든 단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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