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사장 "수익.인간중시 경영 펼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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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한국통신사장은 2일 "세계적인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수익과 인간 중시 경영, 스피드경영을 경영의 모토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통 제7대 사장에 취임한 이 사장은 이날 취임 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IMT-2000과 유.무선이 합쳐진 새로운 장이 시작되고 세계통신업계의 세기적 M&A(인수.합병)가 예상되는 등 앞으로 2~3년간 세계 정보통신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같은 경영방침을 밝혔다.

이 사장은 수익중시 경영과 관련 "수익과 투자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중소기업 위주의 B2B(기업간) 인터넷포털사업을 추진하며 무선부문과 IMT-2000사업에 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네트워크 시대에 맞게 사원 모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능력을 개발하고 육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인간중시 경영을 펴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사장은 "격변하는 정보통신시장에서 경쟁의 요체는 스피드"라고 지적하고 "먼저 보고, 먼저 결정하고, 먼저 실행하는 스피드경영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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