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모 시리즈' 유아 교육용 비디오사업 활발

중앙일보

입력

97년 금강기획(대표 채수삼)과 디지털이메이션(대표 손동수)이 공동제작한 어린이 교육용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짱이와 깨모〉가 기존의 캐릭터를 이용, 꾸준히 부가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실질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캐릭터 상품이 빠질 수 없는 요소이지만, 국내 애니메이션이 부가 상품으로 성공한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다. 〈짱이와 깨모〉는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한 교육용 작품을 개발, 장점을 잘 살렸다.

금강기획은 "이미 중동지역과 대만지역에 영어교육용으로 수출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며 국내에서는 출판, 캐릭터, 방문판매용 비디오 등의 사업이외에 인터넷 VOD, 셀스루 비디오(판매 비디오) 등을 판매중이며, 더욱 다양한 신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짱이와 깨모〉는 KBS 'TV유치원 하나둘셋'에 방영된 이후 꾸준히 각 방송사에서 재방영을 하고 있으며, 이들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깨모 시리즈'를 만들어 키드비젼(www.kidvision.co.kr)을 통해 유료 VOD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깨모 시리즈'는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리영역, 언어영역 등 교육내용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 원작 없이 순수한 창작 TV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장기적인 교육용, 유아용 국산 캐릭터로 확고부동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영어로 더빙된 '깨모 시리즈'는 오는 2월부터 아리랑 TV와 아리랑 위성을 통해 방영되며, 영어 녹음본을 활용한 어학교육용 VCD, 셀스루 비디오와 한글 녹음본 애니메이션 VCD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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