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PO 1라운드 수비 강한 팀들 강세

중앙일보

입력

단기전, 특히 플레이오프는 수비의 대결이다.

슈퍼보울 진출팀을 가리는 미프로풋볼(NFL) 포스트시즌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주말 벌어진 1라운드(와일드카드)경기에서 강력한 수비를 앞세운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 레이번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덴버 브롱코스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필드골 한 개만 허용하고 나란히 21 - 3으로 승리를 거뒀다.

또 마이애미 돌핀스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연장 접전 끝에 23 - 17로 따돌렸고,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지난 시즌 슈퍼보울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31 - 28로 물리쳤다.

순발력 있는 공격을 앞세운 흑인 쿼터백 돌풍은 이번 플레이오프의 화두다. 도노번 맥냅(이글스).애런 브룩스(세인츠)가 8강에 진출, 스티브 맥네어(테네시 타이탄스)와 단테 컬페퍼(미네소타 바이킹스)까지 4개 팀이 흑인 쿼터백의 지휘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벌어지는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 바이킹스와 레이더스, 타이탄스와 뉴욕 자이언츠 등 홈팀의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단판 승부인 단기전은 이변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세인츠와 레이번스가 언제까지 기세를 이어갈 것인지 슈퍼보울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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