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투자포인트] 증권 등 저가 대형주에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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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500선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전날 주가 상승의 표면적 이유는 외국인 매수와 미국 시장 안정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주가 저점에 대한 기대가 강했기 때문이다.

해외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이같은 기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경우 주도주는 증권주 등 저가 대형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은행 합병을 계기로 재료 측면에서 금융주가 우위에 섰기 때문이다. 주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인다고 해도 재료가 부각된 금융주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가가 두달 이상 횡보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하락폭이 크고 물량이 많은 저가 대형주가 유리한 환경이다. 수급 상황에서도 대형 우량주를 움직일 만한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았다.

주가가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인다 해도 종목별로는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종목이 속출할 것이다.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투자 참고 재료>

◇ 호재 : ▶외국인 순매수 전환▶지수 500선 지지선 심리 확산▶유가 안정

◇ 악재 : ▶반도체 가격 약세 지속▶ 고객예탁금 감소▶국내외 경기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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