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근원인플레이션 목표 3.0±1%로 설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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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올해 근원인플레이션 목표를 연평균 3.0±1%로 설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안정목표를 정부와 협의한 결과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지난해의 2.5±1%에 비해 다소 높은 3.0±1%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또 2002년 이후에는 근원인플레이션을 중기목표인 연 2.5% 선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올해는 연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이 각각 3.7%와 3.6%로 전망되는 등 작년에 비해 물가오름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치를 이같이 정하고 불확실성을 고려해 상하 1%포인트의 변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에는 물가가 국제유가 급등의 파급영향으로 다소 높은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이런 영향이 해소되면서 오름세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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