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올 매출 3조4천200억원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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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는 올해 매출 목표를 3조4천200억원, 영업이익은 작년의 5배인 1천24억원으로 각각 잡았다고 2일 밝혔다.

장기형 대우전자 사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익위주의 내실경영과 디지털TV 등 멀티미디어 제품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이루고 성공적인 매각 또는 자본유치를 위해 사업단위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올해는 미국경제 둔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임직원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상과제인`매각을 통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조기졸업'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전자는 2000년에 30%의 해외사업장을 폐쇄하고 인력을 줄여 3조2천억원의 매출과 2백여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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