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가을동화' 촬영지 관광지로 개발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 속초시가 인기리에 방영됐던 TV드라마 '가을동화' 의 촬영지를 테마 관광지로 개발한다.

시는 31일까지 조양동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주요 촬영지 안내 표지판을 세우고 극중 주인공의 인물 사진과 주요 촬영장면의 사진 등을 실은 표지판을 청호동 갯배입구와 관광엑스포장 촬영장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관광엑스포장에는 주인공이었던 은서(성혜교 분) 와 준서(송승헌 분) 의 만남의 장소였던 노란색 공중전화 부스와 가로등 2개, 벤치 등을 드라마 촬영 기념소품으로 설치한다.

청초호변에 갈대와 억새풀 군락지와 꽃동산을 조성해 볼거리와 사진촬영 배경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드라마가 종영된 지 한달이 지난 요즘에도 하루 3백~4백명의 연인.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청호동 일대 촬영장소로 몰리고 있다" 고 말했다.

시는 드라마 '모래시계' 가 끝난 뒤 해돋이 명승지로 떠오른 강릉 정동진과 같은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