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개업체, 소니 전자결제서비스 제휴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주요 11개 업체들이 소니의 첨단 기술을 주축으로 전자결제 서비스를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소니는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내년초 인터넷뱅킹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이바 다모쓰 소니 부회장이 이날 밝혔다.

관계자들은 소니, NTT도코모, 사쿠라은행, 도쿄미쓰비시은행, 도요타자동차, 덴쏘 및 KDDI를 비롯한 11개 주요 업체들이 선불제 e-머니 서비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내년 10월 `에디''란 명칭으로 시작될 이 서비스는 소니의 전자선불카드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 정보통신, 금융 및 자동차 부문을 통합해 실시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이 서비스가 전자결제를 소규모로까지 확산시키려는 소니의 전략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정보기술 상용화의 또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디'' 서비스 유저들은 선불제 e-머니카드를 편의점 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원하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바 부회장은 소니가 내년초 인터넷뱅킹 잠정면허를 신청한뒤 하반기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소니가 음악, 비디오 및 필름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규모 결제단위로 판매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소니의 `펠리카'' 선불 e-머니카드가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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