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기업들 전자화폐 합작사 설립

중앙일보

입력

소니.NTT도코모.도요타 등 일본 산업계의 대표주자 격인 11개 업체가 공동으로 선불식 전자화폐 사업에 뛰어들어 내년 초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입력 센서에 카드를 스치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소니의 비접촉형 IC카드 기술을 활용, 각 점포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불편없이 거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내년 10월 ''에디'' 란 이름으로 시작하며, 소니의 전자 선불카드 기술을 축으로 가전.정보통신.금융.자동차 부문의 서비스가 모두 통합돼 제공된다.

소니와 NTT도코모는 장차 비접촉형 IC카드를 내장한 휴대전화도 개발, 지갑없이 휴대전화만 들고 다녀도 일상적인 쇼핑이 가능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보급 규모는 향후 5년간 IC카드 3천만매, 가맹점 5만5천개소로 예상하고 있다.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50억엔이다. 출자비율은 소니가 47%로 가장 많고 NTT도코모 15%, 사쿠라.스미토모은행이 15%, 도요타 계열이 10%, KDDI 5%, 산와 및 도쿄미쓰비시은행이 각각 4%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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